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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중소기업인 당구대회] 고가형 '개인 큐'들고 열정 불태운 참가자들… 서승원 중기중앙회 부회장도 실력발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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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19-10-31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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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주최 중소기업인 생활체육 당구대회가 1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이틀간의 일정으로 열렸다. 전재호 파이낸셜뉴스 회장(앞줄 왼쪽 일곱번째)과 서승원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앞줄 왼쪽 여덟번째) 등 귀빈과 개막식에 참석한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범석 기자
○…서승원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은 이날 행사에 직접 선수로서 참가하면서 당구에 대한 열정을 보여줘. 주요 경제단체 조찬을 마친 뒤 당구대회 장소인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 모습을 드러낸 서 부회장은 "평소 이 자리가 엄숙한 회의, 간담회를 하는 곳인데 당구대가 놓여 있는 것을 보니 마음이 편하고 의미 있는 자리 같다"며 "다음 대회에는 더 많은 팀들이 참여해서 서로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이 됐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혀. 이후 서 부회장은 "당구를 잘 치지 못한다"는 말과 달리 녹슬지 않은 실력을 보여줘.

○…본경기에 들어서자 경기장에는 적막감이 흘러. 상대방이 샷을 할 때 떠들거나 웃는 등 지장을 주는 행동을 삼가야 하기 때문. 선수들은 주의 깊게 상대방 샷을 지켜보면서 자신의 수를 머리로 되뇌는 모습을 보이기도. 긴장한 탓에 실수가 나오면 관중석에서 '아~''아이구' 탄성이 순간 나오는가 하면 원하는 방향으로 공이 가면 큰 박수 소리가 나와.

○…비즈플레이와 스트록 간 예선 1조 첫 경기는 11대 11로 경기를 마쳐. 40분간 서로 앞서고뒤서며 접전을 벌였지만 무승부로 마무리돼 연장 '승부치기'에 돌입. 첫 번째 승부치기에서도 비즈플레이와 스트록 각각 1점을 얻으며 동점을 유지했지만 두 번째 승부치기에서 비즈플레이 이재윤 과장이 1점을 성공시키며 승리를 이끌어. 이 과장은 "공을 치고 나서 이겼다는 마음이 먼저 들었다"고 멋쩍게 웃어.

○…이번 대회에 참여한 정관호 심판은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행동하려고 노력한다고 강조. 정 심판은 "선수들 경기력에 지장이 되지 않도록 심판의 시선처리, 동선 등을 신경 쓴다"며 "당구는 멘탈스포츠다. 선수들이 심판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늘 생각한다"고 말해. 이어 "선수들이 안정된 환경 속에서 심판을 믿고 경기에 임할 때 보람을 느낀다"고 덧붙여.

○…김재현 고투피트니스 트레이너는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인스타그램에 파트너 모집글까지 올렸다고. 인스타그램에서 파트너를 구하지 못했지만 회사의 배려로 대회에 출전할 수 있었다고. 김 트레이너는 "고투피트니스에서만 4팀이 참가했는데 아쉽게도 당구 실력 최고의 고수 둘이 파트너가 되지 못했다"면서 "첫 대회는 즐기는 마음으로 임하고 두 번째 대회에서는 최강의 조합으로 우승을 노리겠다"고 각오를 다져.

○…경기운영본부에서 대여 가능한 큐는 JBS 하우스 큐로 10만원 이하 보급형 제품. 당구대회 참가자들 중 상당수가 개인 큐를 준비해 눈길. 참가자가 직접 가져온 큐의 경우 가격대가 100만원부터 300만원 이상까지 고가 제품이 대부분. 통상 국제대회에 나서는 프로선수들의 큐는 700만원 수준을 호가한다고.

○…참가자 전원에게는 회색 PK 셔츠와 웰크론 나인드롭스 딥센티드 핸드워시 스카이워크가 기본으로 제공. 또한 대회 장소 곳곳에 다과와 음료가 마련돼. 참가자들은 "우승 못 해도 이 정도면 괜찮은 것 아닌가"라며 만족감을 드러내. 8강 이상 진출자들에게는 더 좋은 경품과 상금이 마련돼 있어 전의를 더욱 더 불태우는 모습.

solidkjy@fnnews.com 구자윤 최용준 기자 이용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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