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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반갑습니다. 파이낸셜뉴스가 주최하는 

제23회 서울국제금융포럼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요즘 ‘파친코’라는 드라마가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일제 강점기부터 1980년대까지 

재일동포들이 겪은 애환을 그린 작품입니다. 그런데 이 드라마는 미국 애플TV+(플러스)에서 

제작했고, 애플TV+를 통해 전 세계에 방영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아는 애플은 컴퓨터, 휴대폰 회사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TV방송국이나 

드라마 제작사처럼 보입니다. 애플은 또한 오래전부터 애플페이 사업도 펼치고 있습니다. 

애플을 보면 지금 우리가 어떤 세상을 살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 세상은 바로 빅블러(Big Blur) 곧 산업간, 업종간 경계가 사라진 세상입니다. 


스타벅스의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사용하는 사람이 수천만명에 이르고, 

이들이 충전한 금액은 수십억달러, 우리 돈으로 수조원이 넘는다고 합니다. 

빅블러 시대에 은행의 진정한 경쟁상대는 스타벅스와 같은 비은행 기업들이라고 할 것입니다. 

국내에서도 네이버, 카카오, 쿠팡과 같은 빅테크 기업들이 금융의 벽을 허물고 있습니다.   

기존 금융사들도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알뜰폰 시장에 진출한 은행도 있고, 

게임사와 제휴를 맺은 은행도 있습니다. 

이는 금융권이 거꾸로 자기 영역을 허문 사례라고 할 것입니다. 


이와 같은 추세를 반영해 파이낸셜뉴스는 올해 포럼의 주제를 

‘빅블러 시대, 금융의 미래: 게임의 룰이 바뀌다’로 정했습니다. 

참석하신 모든 분에게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경제학자 조셉 슘페터는 자본주의의 역동성이 ‘창조적 파괴’에서 나온다고 갈파했습니다. 

산업간 담장을 허무는 빅블러야말로 창조적 파괴가 일어나는 생생한 현장이 아닐까 합니다. 

궁극적으로는 이를 통해 경제와 금융이 한 단계 더 발전하고, 

소비자 후생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오늘 귀한 분들이 자리를 빛내주셨습니다. 특히 윤재옥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님, 

고승범 금융위원장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본 행사의 공동주최자인 미국 오크트리캐피탈의 존 프랭크 부회장님께도 감사를 전합니다. 

또한 기조연설을 맡아주신 영국 케임브리지대 저지(Judge) 경영대학원의 

마우로 기옌 교수님께도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코로나도 이제 막바지에 접어든 것 같습니다. 부디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파이낸셜뉴스미디어그룹 회장  전 재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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