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서울국제금융포럼 > Forum & Con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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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파이낸셜뉴스가 주최하는12회 국제금융포럼에 오신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특별히 환영사를

해주실 금융감독위원회 김석동 위원장님 그리고 금융투자협회 황건호 회장님께 감사드립니다. 국내 금융회사

대표님들, 그리고 각 패널의 토론자로 해외에서 참석해주신 분들께 또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의 지원과

참여 덕분에 이 포럼의 내용이 더욱 풍성해지고 명성이 높아질 것을 의심치 않습니다.

 

금융위기가 발생한지 만 2년이 지났습니다. 각국의 주식시장은 대체로 위기 이전수준을 회복했습니다만 고용

및 주택시장에서 개인의 퇴직연금까지 곳곳에 깊은 상처를 남겼습니다. 더욱이 세계 경제회복에 예상치 못한

복병을 만났습니다. 북아프리카와 중동의 민주화 바람과 일본의 지진으로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졌고 원유 등

상품가격의 급등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은 이머징마켓은 물론 선진국에도 새로운 불안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취약해진 금융시스템의 완전 복구에는 시간이 걸릴 듯합니다. 위험을 헤지(hedge)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법들이나 상품들이 오히려 위험을 증폭시킨데 대한 그 어떤 설명도 투자자들에게는 변명처럼 들립니다.

올해 포럼의 주제를글로벌 금융시장 재편(Reshaping the Financial Markets)’로 잡은 데는 이 같은

배경이 있습니다.

 

시장은 원래 투명하고 열려있고 경쟁적일 때 잘 작동하게 마련입니다. 국내 금융시장을 글로벌 수준까지

투명하고 경쟁적으로 만들기 위해 2년 전 자본시장통합법이 시행에 들어갔습니다만 불행히도 금융위기가

발생했습니다. 한편으로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규제를 풀어야 하고 다른 한편으로 금융시스템 안정을 위해

더 효과적인 감독을 동시에 고민해야 하는 매우 어려운 상황에 봉착했습니다.

 

금융당국은 이미 이러한 환경변화와 금융수요를 수용하기 위해 자본시장통합법을 일부 수정할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금융시스템의 안정이 중요한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지만 국내 금융회사들이

사기업으로서 진정한 경쟁력을 갖추는 것도 시급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한 계단 점프할 기회는 그리 자주

찾아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국내 금융회사들은 2008년 위기 때 타격을 덜 입었습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큰 기회를 잡은 것 같지는

않습니다. 즉 그들의 글로벌 시장점유율이 높아졌다거나 상품설계나 트레이딩에 필요한 고도의 기법을

배운 것 같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글로벌 자이언트 금융회사들과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글로벌 통화정책, 리밸런싱, 금융규제 등 각 패널마다 국내외 전문가들께서 들려주실 훌륭한

경험과 식견이 국내 금융산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성황을 이뤄주신데 대해 거듭 감사드립니다.

 

 

파이낸셜뉴스 사장 권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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