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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글로벌 부산 관광포럼] 지역 균형발전 ‘관광산업’에 달렸다… 부산 ‘해양도시'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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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19-08-0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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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고부가가치 창출 큰 역할 

해양관광 전략 부산이 중심 돼야
부산 ‘이바구길’ 활성화방안 공유
관광 수용태세 기본부터 갖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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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글로벌 부산 관광포럼 "해양 경쟁력 활용, 국제적 관광도시로" 25일 부산 문현동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3층 캠코마루에서

열린 제4회 글로벌 부산관광포럼에서 정병웅 한국관광학회 회장(순천향대 관광경영학과 교수)이 '지역관광 및 부산관광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정 회장은 기조연설에서 부산만이 가지고 있는 특색있는 관광 콘텐츠의 경쟁력을 키워서

국제관광도시로 도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서동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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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부산 문현동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3층 캠코마루에서 열린 제4회 글로벌 부산 관광포럼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VIP 티타

임을 갖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이현수 BS종합건설 대표이사, 백승진 월간부산 대표, 하세훈 전국 체육지도자협회

회장, 남기찬 부산항만공사 사장, 정희준 부산관광공사 사장, 유재수 부산시 경제부시장, 김주현 파이낸셜뉴스 사장, 정병웅 한국

관광학회 회장, 로이 알록 쿠마르 부산국제교류재단 사무총장, 하은정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 한태근 에어부산 대표이사. 둘째줄

왼쪽부터 배수호 삼정터빈 부사장, 김종대 더블유피이 머티리얼즈 코리아 대표이사, 손광호 국민은행 부전역 지점장, 신태원 부

산 중구 전통시장연합회 회장, 김재일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메인비즈)협회 부산·울산·경남연합회 회장, 김이태 부산대 교수, 성

연 대구보건대 교수, 김인수 BIDC 대표, 권문규 한국해양대 교수, 조정래 에이스파트너스 대표이사. 셋째줄 왼쪽부터 백남순 동인

기전 대표이사, 이종수 무학 대표이사, 김영득 한국선용품산업협회 회장, 윤태환 동의대 교수, 양위주 부경대 교수, 안응선 퍼시픽

링스코리아 본부장, 정철상 한진중공업 상무이사, 감동훈 롯데그룹 상무이사. 사진=서동일기자 

'관광산업을 통한 부산경제 도약의 길'을 주제로 25일 부산 문현동 부산국제금융센터 3층 캠코마루에서 열린 제4회 글로벌 부산 관광포럼에서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마이스산업 인프라를 바탕으로 동북아를 넘어 글로벌 해양관광도시로 발돋움하는 부산의 미래를 조망했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정병웅 한국관광학회장은 인구를 비롯한 정치, 경제, 사회, 경제 전반이 과도하게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며, 지역 균형발전이 관광산업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관광산업이 국토 균형발전의 '무게추'가 될 것이란 게 그의 설명이다.

정 회장은 지방분권 중요성이 강조되고 지역관광 발전 요구가 높아지는 분위기 속에서 관광을 통해 지역경제가 살아나는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내실 있는 정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양위주 부경대학교 관광경영학전공 교수는 부산이 동북아 해양관광 목적지로서 해양수도 지위를 구축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해양관광력'을 갖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가 말하는 해양관광력이란 전통적인 관광경쟁력과는 차별화된 해양관광 중심의 새로운 평가지표를 의미한다.

양 교수는 이제 매력자본이 현금자산과 마찬가지로 하나의 큰 경쟁력으로 평가받는 시대인 만큼 부산이 해양관광도시로서 대표적인 관광매력물로 무엇을 제시할 것인지를 고민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가 계획은 균형적 차원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수립하지만, 해양관광 전략은 적어도 부산이 중심이 돼서 수립할 필요가 있다"며 "행정적 측면에서도 국가주도형보다는 지역 자산을 활용한 지역발전형 해양관광 전략과 정책을 수립하는 게 더 유리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윤태환 동의대학교 호텔관광학부 교수는 최근 두 달간 태국 치앙마이에서 체류한 경험을 바탕으로 부산 동구 초량동 '이바구길' 관광활성화 방안을 공유했다. 그는 "이바구길은 8개 길과 각종 시설, 콘텐츠를 잘 갖추고 있지만 휴가철인 7~8월에도 예약이 가능한 상태"라며 단순히 상품을 잘 내놓는다고 해서 관광객들이 몰리지는 않는 현실을 지적했다. 이어 "현 시점에서 이바구길 하면 떠오르는 것이 없다는 점이 문제인데, 핵심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관광객 입장에서 무엇을 줄 수 있을까를 연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라노 다쿠로 에어부산 나고야지점장은 일본인 관점에서 부산이 해외 관광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 다양한 처방전을 내놨다. 그는 "최근 일본인들은 한국 음식과 쇼핑 등에 대한 관심이 높고 만족도도 계속 높아지는 추세"라며 "부산의 특색 있는 음식과 쇼핑지를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하라노 지점장은 "현재 일본인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해운대, 광안리 외에도 서울과 유사하면서도 조금은 다른 부산 특유의 매력을 담은 거리를 조성할 필요가 있다"면서 "아울러 남포동이나 전포카페거리와 같은 기존 거리의 경우 아직 일본인들에게 대중적으로 알려지지 않아 홍보와 함께 셔틀관광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언했다.

마지막으로 최도석 부산광역시의회 의원은 20년 전에도 지적된 부산관광 문제점이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면서 관광객 관점에서 기본을 제대로 갖추려는 노력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부산은 높은 관광브랜드 가치를 자랑하고, 특히 해양관광 측면에서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자체의 관광 비전과 목표도 비교적 뚜렷하다. 매년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새로운 전략을 내놓고 글로벌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외치고 있다.

 

하지만 관광 수용태세 측면에서 부산의 개선 의지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다고 최 의원은 꼬집었다. 반짝 아이템으로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데는 성공했지만 정작 그들의 지갑을 열게 하지는 못하는 등 지속가능한 관광산업으로 발전하지 못하고 있다는 게 그의 진단이다. 최 의원은 "부산은 전국 어디에서도 따라올 수 없는 관광산업 발전 잠재력을 갖추고 있지만 관광객 입장을 배려하는 '역지사지' 자세가 없다면 후진적인 문화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라며 "차별성 미흡, 민간부문에서의 역할 부재, 공공부문의 안일한 대응 등 관광 수용태세 측면에서 적극적인 개선 의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권병석 팀장 노동균 정용부 기자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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