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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회 서울국제금융포럼] 짐 로저스는 '투자멘토'…서서라도 듣겠다는 젊은 청중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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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19-08-01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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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타임 '깜짝 손님' 홍 부총리..추경예산 국무회의 일정에도 금융포럼 20회 축하차 참석 

기조 강연자 존 프랭크 부회장 "한국인 자녀 있는 아버지로서 포럼 참석할 수 있어 큰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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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파이낸셜뉴스가 서울 소공로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불확실성의 시대, 금융의 미래를 묻다'란 주제로 개

최한 제20회 서울국제금융포럼에 참석한 VIP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첫째줄 왼쪽부터 조영혁 KB금융지

주 부사장, 바바라 졸만 한독상공회의소 CEO, 나얀타라 다바리야 주한 인도대사관 상무관, 송경진 FN글로

벌 이슈센터장, 스리프리야 란가나탄 주한 인도대사, 입 웨이 키엣 주한 싱가포르대사, 전재호 파이낸셜뉴

스 회장, 짐 로저스 비랜드 인터레스트 회장, 이제민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김용덕 손해보험협회장, 김

태영 전국은행연합회장, 김경수 성균관대 명예교수, 김주현 파이낸셜뉴스 사장, 남상인 파이낸셜뉴스 부사

장, 신홍범 파이낸셜뉴스 편집국장. 둘째줄 왼쪽부터 롤랜드 힌터코어너 전 스코틀랜드왕립은행 아시아태

평양 헤드, 김도진 IBK기업은행장, 오사프 아마드 일레븐01 CEO, 신현준 한국신용정보원장, 신용길 생명보

험협회장, 김덕수 여신금융협회장, 이대훈 NH농협은행장, 존 프랭크 오크트리 부회장, 최희남 한국투자공

사 사장,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이동빈 Sh수협은행장, 안철경 보험연구원장, 디니 맥마흔 마크로폴로

연구원, 국순웅 오크트리 전무, 곽인찬 파이낸셜뉴스 논설실장. 셋째줄 왼쪽부터 우에노 유우다이 주한 일

본대사관 참사관, 전선익 파이낸셜뉴스 전무,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손상호 한국금융연구원장, 심성

훈 케이뱅크 행장, 이용우 카카오뱅크 대표, 김상택 SGI서울보증 사장, 위성백 예금보험공사 사장, 이계문 서

민금융진흥원장, 문창용 캠코 사장,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 이호승 기획재정부 제1차관.


사진=서동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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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프랭크 오크트리 부회장
국내외 금융권 관계자 등 약 4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0회 서울국제금융포럼이 24일 서울 소공로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뜨거운 관심 속에 개막했다.

파이낸셜뉴스와 세계 대체투자 운용사인 오크트리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포럼은 이날부터 이틀간 '불확실성의 시대, 금융의 미래를 묻다'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로 20회를 맞은 금융포럼에는 세계 3대 투자전문가로 손꼽히는 '투자의 귀재' 짐 로저스 비랜드 인터레스트 회장이 기조강연에 나서 청중이 몰리면서 행사장은 시작 전부터 붐볐다. 미처 자리를 잡지 못한 100여명의 청중들은 행사장 뒤편에 서서 자리가 나길 기다렸다.

■홍남기 부총리 깜짝 출연

본행사에 앞서 VIP 티타임이 김태영 전국은행연합회장과 김용덕 손해보험협회장, 김덕수 여신금융협회장, 문창용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등 30여명의 금융권 수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티타임에 깜짝 참석, 눈길을 끌었다. 당초 홍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가 예정돼 있어 포럼 참석이 어려웠다. 하지만 올해로 20회를 맞은 포럼을 축하하기 위해 행사장을 찾았다. 홍 부총리는 전재호 파이낸셜뉴스 회장을 만나 반갑게 인사한 뒤 금융권 수장들과 명함을 교환하며 담소를 나눴다.

최근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이번 포럼이 향후 금융이 나아갈 길을 고민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참석자들은 입을 모았다.

기조강연자인 존 프랭크 오크트리 부회장은 "와이프가 한국인이고, 한국인 자녀를 갖고 있는 아버지"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사랑하는 한국에서 열리는 포럼에 참석하게 돼 큰 영광"이라며 한국과 서울국제금융포럼에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로저스 회장은 티타임에서도 "싸게 사서 비싸게 팔아라(Buy Low and Sell High)"라는 자신만의 투자 노하우를 소개하며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날 일본어로 번역된 로저스 회장의 저서를 챙겨온 우에노 유우다이 주한일본대사관 참사관은 그가 일본 투자업계에서 '신'으로 통한다고 추켜세웠다.

국내외 금융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남북 문제도 담화에서 빠지지 않았다.

존 프랭크 오크트리 부회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020년 대통령 선거 때문에 남북 문제를 잘 통제하고 싶어하지만 쉽지 않아 보인다"고 언급했다. 이에 최희남 한국투자공사 사장은 "정부도 고민이 많을 것"이라며 "미국과 북한, 그 어느 쪽도 선택할 수 없지만 대화는 이어가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티타임룸 테이블마다 놓인 로저스 회장과 하워드 막스 오크트리 회장의 저서도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짐 로저스와 하워드 막스의 저서인 'Street Smarts'와 'Mastering the Market Cycle'에는 참석자들을 위한 저자 친필사인이 담겨 있어 참석자들 모두 "뜻깊은 선물"이라고 평가했다.

■짐 로저스 강연에 관심 ↑

이날 포럼장은 로저스 회장의 강연을 들으려는 젊은 청중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일부 참석자는 강연하는 그의 모습을 사진으로 찍기도 했다. 강연 중간중간 로저스 회장이 던진 농담에 참석자들은 웃음으로 화답하며 남다른 집중력을 보였다. "좋은 한국 투자처를 알고 있다면 정보를 알려달라. 메일 주소를 공유하자" "신혼여행지로 최고인 장소와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은 무엇인지 질문해도 된다"는 로저스 회장의 말에 관객석에서 큰 웃음이 터져나오기도 했다.

기조강연이 끝난 뒤 진행된 질의응답 시간에도 뜨거운 열기는 이어졌다. 투자계획, 남북 문제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참석자들의 질문이 쏟아졌다. 로저스 회장은 "한국은 북한과 분리해 생각하면 특별할 게 없는 하나의 국가라 투자하지 않겠다"면서도 "(다만) 한국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 북한이 특별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투자를 고려해볼 것"이라며 한국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드러냈다.

특별취재팀 임광복 팀장 이정은 홍석근 연지안 박지영 강규민 윤지영 최경식 최종근 강중모 최재성 권승현 김소라(블록포스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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