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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전국 명문고 야구열전] 한점도 허락안한 결승전… 경북고, 고교야구 새 전설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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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21-08-10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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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전국명문고야구열전이 파이낸셜뉴스·부산 파이낸셜뉴스 공동주최로 부산 기장군 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열렸다. 14일 경북고와 전주고의 결승 경기에서 경북고 차재은이 2회초 2점 홈런을 치고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경북고는 전주고를 5대 0으로 누르고 대회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사진=박범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부산=성일만 권병석 기자】 경북고가 또 한 번의 고교야구 전설을 썼다. 고교야구 전국대회 21회 우승, 청룡기 최다우승(7회)의 전설을 쓴 경북고가 전국명문고야구열전 첫 우승을 차지했다. 경북고는 전주고와 가진 영호남 야구 명가끼리의 결승전에서 전주고를 5대 0으로 제압했다.

14일 부산 기장군 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폐막된 제8회 전국명문고야구열전(파이낸셜뉴스·부산파이낸셜뉴스 공동주최) 최종일 결승전에서 경북고는 전주고를 제압하고 2015년 이후 6년 만에 고교야구 왕자 자리에 복귀했다.

서울고와의 준결승에서 9회 역전 결승타를 때린 데 이어 결승전에서 선제 2점홈런을 폭발시킨 경북고 포수 차재은은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서울고와의 준결승전 승리를 이끈 진승현이 최동원투수상을 차지. 진승현은 결승전 포함 9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다. 전주고 1번 타자 이채훈(4할6푼1리)은 타격상을 차지했다. 감독상은 경북고 이준호 감독에게 돌아갔다. 경북고는 차재은의 결승 2점홈런 등 2회에만 4점을 뽑아내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경북고는 선발 김범준(4⅔이닝 무실점)등 5명의 투수가 전주고 타선을 4안타 무실점으로 완승을 거두었다.

■경북고 5-0 전주고

1회 출발은 전주고 쪽이 더 산뜻했다. 전주고 선발 박권후는 경북고 세 타자를 삼진 2개와 3루수 직선타로 처리했다. 전주고는 3번 한승연의 2루타로 득점 기회를 만들며 분위기를 잡았다. 하지만 4번 김성빈이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위기 다음 찬스의 교훈은 2회초 증명됐다. 선두타자 4번 김상진이 우익선상 2루타로 출루했다. 5번 이준호의 보내기 번트로 1사 3루. 외야플라이만 나와도 선취점을 올리는 상황서 큰 것 한 방이 터졌다. 경북고 6번 차재은은 볼카운트 1대 1에서 전주고 선발 박권후의 3구째를 두들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경북고에 6년 만의 전국대회 우승을 안겨준 대포 한 방이었다. 차재은은 전날 서울고와의 준결승에서는 9회초 역전 결승 우전적시타, 0대 3으로 뒤진 5회에는 동점 2루타를 때려내기도 했다. 기세를 올린 경북고는 9번 배상호의 우전 적시타, 1번 손경민의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로 2점을 추가했다. 이번 대회 경북고 투수력을 감안할 때 초반 4점차는 극복하기 어려운 점수로 보였다. 경북고는 5회초 2사 2루에서 4번 김상진의 중전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북고 선발 김범준은 4⅔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따냈다. 박상후(1⅓이닝) 등 5명의 투수가 적절히 이어 던지며 전주고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전주고 두 번째 투수 김상빈은 3⅓이닝 1실점으로 분전했다. 3번 한승연과 8번 김건후는 각각 2루타를 때려냈다. 전주고 1번 타자 이채훈은 서울고와의 준결승에서 4안타를 맹타를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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